코스닥도 하루 만에 800선 돌파…상위 10개 종목 모두 '빨간불'
삼성전자 2.71%·에코프로 7.25%↑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7.50포인트 증가한 2450.08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올해 3분기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주의 호실적 발표에 깜짝 반등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8%(47.50포인트) 오른 2450.08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 긴축 기조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여파로 급락세를 보이면서 2400선까지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이다.
홀로 6208억 원을 사들인 기관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인은 각각 5106억 원, 1191억 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고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258.21% 오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1%(1800원) 오른 6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LG에너지솔루션(7.31%) △POSCO홀딩스(2.84%) △현대차(0.53%) △LG화학(4.12%) △삼성SDI(4.29%) △기아(0.48%) 등도 강세를 띠었다. △SK하이닉스(-0.25%)와 △삼성바이오로직스(-0.14%)는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및서비스(6.79%) △전기제품(6.46%) △화학(5.13%) △조선(3.37%)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2.71%) △소프트웨어(2.70%) 등이 크게 올랐고, △생명보험(-1.01%) △손해보험(-0.96%) △은행(-0.35%) 등 금융주는 내렸다.
코스닥도 하루 만에 3% 가까이 오르면서 800선을 회복했다. /네이버 증권 캡처 |
전날 7개월 만에 700선까지 추락한 코스닥도 이날 하루 만에 2.78%(22.12포인트) 오른 817.12로 장을 닫으면서 모처럼 웃었다. 개인이 홀로 2099억 원을 팔았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1814억 원, 355억 원을 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9.19%) △에코프로(7.25%) △셀트리온헬스케어(0.63%) △포스코DX(4.80%) △엘앤에프(3.21%) △HLB(1.00%) △JYP Ent.(1.89%) △알테오젠(1.53%) △펄어비스(0.65%) △에스엠(3.57%) 등 10개 사가 모두 상승 마감해 전날 약세를 만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