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 국정감사는 불출석 사유서 제출하고 불참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나믹스 포럼'에서 최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포스코그룹 |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약 5개월 전부터 기획된 일정으로 유럽계 대형 투자자를 만나 IR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11일 통화에서 "(최 회장의) 이번 출장은 지난 5월부터 기획되어 6월 미국에서 실시한 IR 행사에 이은 경영 활동"이라며 "이번에는 유럽지역 대형 투자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약 일주일간 영국 런던 등에 머물면서 유럽 대형 투자기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최 회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교육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양해를 구한 뒤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6월 뉴욕 출장에선 JP모건체이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웨스트우드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등 월가의 글로벌 금융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사업 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유럽 출장은 유럽계 대형 투자자들이 먼저 최 회장의 방문을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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