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상승에도 개인·기관 '팔자'에 하락
10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21.39포인트 감소한 795.00에 장을 마쳐 7개월 만에 700대로 추락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이한림 기자] 코스닥이 7개월 만에 800선을 내줬다. 코스피도 장 초반 상승세와 달리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6%(6.15포인트) 감소한 2402.58에 장을 닫았다. 장 초반 중동 지역 위기 고조에 미국 증시가 상승한 여파가 이어지면서 2450선까지 올랐으나, 개인과 외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간신히 2400선을 사수했다. 기관이 홀로 5882억 원을 사들였으나 개인과 외인이 각각 3772억 원, 2090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결과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띠었다. △삼성전자(0.61%) △삼성SDI(1.87%)은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9%) △SK하이닉스(-0.75%) △삼성바이오로직스(-0.68%) △POSCO홀딩스(-4.09%) △현대차(-1.98%) △LG화학(-0.40%) △기아(-1.29%) 등이 내렸다.
코스피는 장 초반 미국 증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개인과 외인의 매도세로 하락 마감했다. /네이버 증권 캡처 |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2%(21.39포인트) 내린 795.00에 거래를 마쳤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556억 원, 188억 원을 매수했으나 개인이 658억 원을 매도하면서 지수를 내렸다. 코스닥이 700대로 내린 건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여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5.31%) △에코프로(-6.32%) △포스코DX(-4.77%) △엘앤에프(-3.90%) △HLB(-1.80%) △JYP Ent.(-4.00%) △알테오젠(-4.54%) △에스엠(-6.67%) 등이 크게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3.43%)과 △펄어비스(0.55%)만 강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