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분쟁에 국제 유가 4%↑
대성에너지·극동유화·SH에너지화학 등도 10% 넘게 올라
10일 한국석유 등 석유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이한림 기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 관련주가 강세를 띠고 있다.
10일 오전 9시 47분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21.36%(2070원) 오른 1만1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1만2440원까지 올랐다가 다소 주춤했으나 하루 만에 20%가 넘는 상승률을 이어간 모습이다.
△대성에너지 △극동유화 △SH에너지화학 등 석유 관련주도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성에너지는 전날보다 18.47% 오른 8660원, 극동유화는 18.27% 오른 4305원, SH에너지화학은 12.38% 오른 699원에 거래 중이다. 또 △S-Oil(6.17%) △GS(4.18%) △SK이노베이션(2.38%) 대형 정유주도 상승세에 편승하고 있다.
한국석유를 비롯한 석유 관련주의 이날 강세는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국제 유가가 치솟은 결과로 풀이된다. 9일(현지 시각)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4.22% 오른 88.15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같은 기간 4.3% 상승한 86.38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 외신은 하마스와 이스라엘 분쟁이 중동전으로 확산하면 글로벌 석유공급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