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부동산원 아파트가격동향 발표
추석 연휴 직후 전국 아파트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 역시 지방과 수도권에서 일제히 상승폭이 커졌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추석 연휴 직후인 이달 첫째 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 폭을 키웠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를 보면 10월 첫째주(2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상승하며 전주(0.13%)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국 단위로로 0.08% 올라 전주(0.07%)의 상승폭을 상회했다. 지방 역시 0.03% 상승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가격은 지난주와 같이 0.10% 상승했다. 성동구(0.15%)는 금호‧옥수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광진구(0.15%)는 구의‧자양‧광장동 위주로, 용산구(0.12%)는 이촌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마포구(0.11%)는 대흥‧용강‧상암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한강 이남지역에선 강동구(0.14%)가 암사‧천호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영등포구(0.13%)는 여의도동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양천구(0.12%)는 목‧신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관악구(0.11%)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압구정동 개발호재 단지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명절연휴 영향으로 거래와 매수문의는 감소했다"면서도 "다만 주요지역 인기단지의 매도 희망가격수준 지속적으로 상향조정되는 모습을 나타내는 등 오름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올라 전주(0.11) 대비 가파르게 상승했다. 수도권(0.23%)과 지방(0.04%)에서 전반적인 상승혹 확대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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