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보급형 프리미엄 모바일 기기 라인업 'FE(팬에디션)' 신제품 '갤럭시S23 FE', '갤럭시탭S9 FE', '갤럭시 버즈 FE' 등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가 보급형 프리미엄 모바일 라인업인 'FE(팬 에디션)'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4일 갤럭시S23 FE, 갤럭시탭S9 FE, 갤럭시 버즈 FE로 구성된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FE 시리즈는 프리미엄 모바일 라인업인 갤럭시S 시리즈의 사용자 경험을 계승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갤럭시S23 FE는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의 주요 기능은 유지하되, 가격은 3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FE 라인업을 붙인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은 지난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이 제품은 5000만화소 고해상도 렌즈와 3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갤럭시S23 시리즈에 탑재된 와이드 센서를 동일하게 적용했고 야간 촬영 모드인 나이토그래피 기능도 더했다.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 각도와 전·후면 카메라의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술로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의 촬영에 용이하다. 개인 맞춤 카메라 조작 기능인 '프로 모드'도 지원한다.

갤럭시S23 FE는 4500mA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25W(와트) 충전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작 대비 커진 베이퍼 챔버로 발열 제어 △6.4인치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 △IP68 방수·방진기능 등을 갖췄다.

갤럭시S23 FE는 민트, 그라파이트, 퍼플, 크림, 인디고, 탠저린 등의 색상으로 오는 5일 글로벌 주요 국가에 출시된다. 출고가는 미국 기준 599달러부터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FE 시리즈는 스마트 기기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 기기 연결성과 창작 활동을 중시하는 사용자 등 S 시리즈 스마트폰을 처음 경험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블릿인 갤럭시탭S9 FE는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로 구성됐다. 기본형은 10.9인치, 플러스는 12.4인치다.

갤럭시탭S9 FE 시리즈는 △최대 90Hz 주사율 자동보정 기능 △비전 부스터 △IP68 등급 방수·방진 등을 지원한다. 또한 스타일러스펜인 S펜을 내장하고 있어 쉽게 아이디어를 기록할 수 있다.

갤럭시탭S9 FE 시리즈의 저장 용량은 128GB와 256GB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마이크로 SD 슬롯을 지원해 최대 1TB까지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제품 색상은 민트, 실버, 그레이, 라벤더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시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미국 출시 가격은 449달러부터다.

갤럭시 버즈 FE는 강력한 베이스 음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주변 소리 듣기 기능으로 사용자의 선호에 맞춰 손쉽게 외부 사운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3개 마이크를 활용한 자동 빔포밍, 인공지능(AI) 기반 소음 제거 기술로 선명한 통화 음질을 지원한다.

갤럭시 버즈 FE는 완충 시 최대 8시간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케이스에 포함된 배터리까지 합하면 총 3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색상은 그라파이트, 화이트 2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11만9000원으로 오는 18일 국내 출시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향상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로 사용자에게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