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등에서 글로벌 협력 강화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OECD 사무차장 등과 개별 면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달 28일 국제에너지기구(IEA) 핵심광물 서밋에 참석했다. /고려아연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국제에너지기구(IEA) 핵심 광물 청정 에너지 서밋'에 참석해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고려아연은 4일 최 회장이 IEA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핵심 광물 및 청정 에너지 서밋'에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밋은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포함한 50여개국의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과 관련 업종 비즈니스 리더, 국제기구·시민사회 인사들이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특정국가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2차전지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파브리지아 라페코렐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2차전지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고려아연의 올인원 니켈제련소 준공이 OECD 회원국 차원의 공급망 완성에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에 대해 동 국제기구 수장들도 크게 공감하면서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최 회장은 "특정국가 의존도가 높은 니켈 공급망 이슈는 에너지 안보와도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부가 글로벌 차원의 정책적 조율을 거치며 지원과 투자를 집중할 영역을 잘 판단해야 한다"면서 "특정 국가, 특정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미국의 IRA와 EU의 CBAM 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니켈 4만2600톤 규모의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건설, 운영해 세계 니켈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운영하는 동 제련소의 경우 다양한 니켈 원료(MHP, Matte, 블랙매스 등)를 수요자의 요구에 맞추어 생산할 수 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