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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급등에 좌초···애플 0.78%·테슬라 2.02%↓
입력: 2023.10.04 07:40 / 수정: 2023.10.04 07:40

다우·나스닥, 각각 1.29%·1.87% 하락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3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3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영향에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더팩트 | 이한림 기자] 뉴욕증시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 장기 국채금리에 좌초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430.97포인트) 내린 3만3002.3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37%(58.94포인트) 하락한 4229.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1.87%(248.31포인트) 내린 1만3059.47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1.17%)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내렸다. 재량적소비재(-2.59%)가 가장 큰 폭으로 내렸으며, 기술(1.82%)과 통신서비스(1.4%)업종도 낙폭이 컸다.

주요 종목들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아마존(-3.66%), 마이크로소프트(-2.61%), 알파벳(-1.30%)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애플도 전날보다 0.78% 내렸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2.82, 2.02%씩 감소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16년 만에 최고치(4.8%)로 오른 10년물 국채 금리 영향에 흔들렸다. 30년물 금리도 4.93%을 기록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 결과, 30년물 주택담보대출 고정 금리는 8%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기로 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연이어 고금리 장기화 전망을 내놓는 월가 주요 인사들도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한 모양새다.

앞서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가 아니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를 얼마나 오랜 기간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는가다"며 "과거 인상한 기준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앞으로 몇 달 내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내가 지난해 금리가 5%로 갈 것이라고 말했을 때도 사람들은 '정말로 가는 것이냐'고 내게 물었다"며 "7% 금리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으나 상승 반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 비 배럴당 0.21달러 오른 90.92달러에,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41달러 상승한 89.23달러로 장을 닫았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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