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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분양물량 쏟아진다…추석 연휴 이후 눈여겨 볼 단지
입력: 2023.10.04 00:00 / 수정: 2023.10.04 00:00

서울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 4321가구
경기 '트리우스광명'·'힐스테이트더웨이브시티'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 시흥시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한다. 사진은 해당 단지 투시도.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 시흥시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한다. 사진은 해당 단지 투시도. /현대건설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 이후 분양을 앞둔 단지에 이목이 쏠린다. 10월 분양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불어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광역시에서도 1000가구 이상 대단지들이 청약 통장을 기다리고 있다.

4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이달 전국 총 4만7829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3만7046가구 대비 29.11% 늘어난 물량이다.

특히 주거 수요가 높은 서울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들어서며 1만2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 경기 2만1405가구, 인천 4911가구 등 수도권에 약 3만5000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전국 물량의 70%가 몰렸다. 지방에서는 강원과 충남이 2804가구, 2570가구 등으로 물량이 많았다.

우선 서울에는 동대문구 이문동 대단지가 메머드급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내 이문3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이문 아이파크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5개동 총 4321가구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594실로 이뤄져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오피스텔과, 조합원·임대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20~102㎡ 총 1467가구다.

단지가 서울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청약 문턱도 낮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고, 전용면적 85㎡이하는 60%, 85㎡ 초과는 당첨자 100%를 추첨제로 선정하는 만큼 가점이 낮은 수요자 등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 거주자는 우선공급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1년, 실거주 의무도 없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 광명시에 트리우스 광명을 공급한다. 사진은 해당 단지 투시도. /대우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 광명시에 '트리우스 광명'을 공급한다. 사진은 해당 단지 투시도. /대우건설

경기 광명시에 들어서는 '트리우스 광명' 역시 3000가구 이상 규모로 조성돼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이 단지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730가구다.

단지는 내년 입주를 앞둔 후분양 아파트로 선분양 아파트보다 빠른 시일 내에 입주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인근에 들어서며, 광명 전통시장과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다.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도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 거북섬 일대에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를 분양한다. 단지는 공동주택 851가구, 오피스텔 945실 등 총 1796가구 규모다. 이번 분양을 통해 공동주택 851가구만 먼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시화MTV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등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 진입문턱이 낮은 만큼 지역 내 실수요는 물론, 외지 투자수요까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시화MTV가 택지지구인 만큼 해당 단지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 후 오는 2027년 입주 전인 2026년 하반기부터 전매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이외에 호반건설이 경기 오산세교 2지구 A13블록에 짓는 '호반써밋 라프리미어'가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청약, 6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10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방 광역시와 중도소시에서도 대단지가 속속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아산 탕정에서 1626가구 규모의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분양에 나선다. 이후 부산에서는 대방건설이 내달 에코델타시티에서 '부산 에코델타시티 2차 디에트르' 1470가구를, 대전에서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12월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1779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가장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분양 물량이 늘었지만 청약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청약 수요 심리가 개선되면서 평균 청약 경쟁률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주택 수요자들이 금리 인상의 충격을 수용하게 돼 미래 자산 가치 상승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한 아파트 매수에 다시 나선 것"이라며 "신축 아파트는 지금이 가장 싸다는 기조가 지배적이라 청약에 도전하는 마지막 기회라 여겨 청약 경쟁률 상승세는 한동안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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