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 주 리터당 휘발유 1776.3원·경유 1676.8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올랐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성강현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기름값이 11주 연속 올랐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8∼22일) 국내 경유 리터당 평균 가격은 1676.8원으로 전주 대비 21.5원 올랐다. 휘발유는 전주 대비 16.7원 상승 리터당 평균 가격은 1776.3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전전주 대비 14.7원 보다 더 오르는 21.5원 기록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 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5.7원 상승한 리터당 1857.6원,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1.3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4.1원 상승한 리터당 1745.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0.8원 낮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금지, 사우디의 OPEC+(비OPEC 산유국들 협의체) 감산 지지,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영토 분쟁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상승하고 있다.
정부는 연휴 기간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고가 판매 주유소를 선별하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주유소의 석유제품 가격과 가짜 석유제품 불법 유통행위 점검을 시행하고 업계의 유가 안정화 동참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 '민족 대이동 추석'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연휴 기간 사용량이 몰리는 고속도로 주유소 등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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