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축소와 구조조정 가능성 상당히 낮아
"배당 정책 기존 50%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NH투자증권이 최근 KT의 목표 주가를 4만4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더팩트DB |
[더팩트|최문정 기자] NH투자증권이 최근 김영섭 대표 선임을 마친 KT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도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KT를 둘러싼 배당 축소와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고 전망한다"며 "김영섭 최고경영자(CEO)의 새로운 전략도 곧 공개될 예정이며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최근 통신업계의 배당정책이 기업가치와 주가에 중요한 지표로 자리잡은 만큼, KT의 새로운 배당정책도 기존의 배당성향 50%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KT 주당 배당금은 2300원, 배당수익률은 7%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KT는 빠르면 10월 중 조직 개편과 성장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김영섭 대표는 최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모바일360 APAC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IT 역량 강화에 대해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 본업 내 성장 역량 강화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스마트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라며 "다시 성장하기 위한 KT의 준비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