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 기본설계 수주 계약식에 참석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 두번째)를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전날 미국 GTL Americas가 발주한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용역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아칸소주 제퍼슨 카운티 지역에 천연가스를 GTL(Gas to Liquid)공정을 거쳐 하루 약 4만1000배럴의 합성 디젤과 합성 납사 등의 합성 연료로 변환하는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을 통해 파인블러프 GTL 프로젝트의 기본 설계 수행과 공사 비용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발주처인 GTL Americas와 OBCE 방식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주처의 최종투자결정(FID) 이후 발주 예정인 EPC(설계·조달·시공) 본 계약까지도 수주한다는 전략이다. OBCE 방식은 기본설계를 수행하며 EPC 공사 견적에 대한 상세 내역을 발주처와 투명하게 공유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

발주처인 미국 GTL Americas는 이번 프로젝트 이외에도 GTL 설비를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이에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발판삼아 추가로 발주될 GTL 프로젝트 수주의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EPC 연계 수주와 추가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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