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조리 특기병 최소 80명 채용…전역 후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대그린푸드가 전역 예정 육군 조리 특기병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그린푸드 |
[더팩트|우지수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전역을 앞둔 육군 조리 특기병의 취업길을 터준다.
현대백화점그룹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21일 육군 인사사령부와 함께 '조리 특기병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에서 전역 예정인 육군 조리 특기병 중 구직 희망자 총 300명을 초청해 열렸다.
이번 채용설명회에서는 현장에서 즉시 채용으로 이어지는 실무진 면접도 계획됐다. 현대그린푸드는 설명회 현장에서 조리기능사 자격증(한식·양식·일식·중식) 유무와 희망 직무 등을 고려해 단체급식 조리사, 외식 조리사, 사원 등으로 최소 8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조리 특기병들에게는 전역 후 직무별 맞춤형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외식 조리사로 입사하는 조리 특기병에게는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조리사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자격증반'을 운영해 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단체급식 조리사로 입사할 특기병에겐 식자재 전처리부터 조리 실습, 메뉴 구성까지 단체급식 전반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당사는 지난 2019년부터 육군 인사사령부와 손잡고 군부대로 직접 찾아가는 채용설명회를 처음 열었다. 2020년에는 육군이 주관한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했고 지난해엔 조리 특기병 100명을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로 초청해 단체급식·외식 매장 견학과 현장 채용 면접을 진행했다. 또 전국 30여개 대학에 재학 중인 조리학과 학생들과 현장실습 위주의 단체급식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리학과가 개설된 특성화고와도 협업해 학생들을 외식 조리 전문가로 양성하는 '예비 셰프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이 같은 청년인재 채용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5일 고용노동부로부터 '2023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일자리창출지원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설명회를 활용한 채용 직군을 조리 인력에서 바리스타, 소믈리에, 파티시에까지 넓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젊은 인재들을 지속해서 채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들이 회사에 만족하고 성장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 꾸준히 조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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