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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0억 달러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공모액 5배 주문 접수
입력: 2023.09.19 14:24 / 수정: 2023.09.19 14:24

3년 만기 4억 달러, 5년 6억 달러로 배터리·ESS 생산 박차

LG에너지솔루션이 10억 달러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10억 달러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

[더팩트|우지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년 만기 4억 달러, 5년 만기 6억 달러 등 총 10억 달러(약 1조3200억 원)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본드는 세계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되는 국제채권을 뜻한다.

발행금리는 미국 3년, 5년 국채금리 대비 각각 1%p(포인트), 1.3%p를 더한 수준이다. 이는 최초제시금리(발행사가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첫 발행금리) 대비 각 0.4%p씩 낮은 수준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그린본드 사용 및 관리 계획 등을 담은 녹색금융 프레임워크가 무디스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QS1(탁월)'을 획득하며 체계화된 ESG경영 시스템도 인정받았다. 앞서 국제 신용등급 평가사 무디스와 S&P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지위와 안정적 사업기반을 인정해 채권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등급인 'Baa1 / BBB+'로 책정했다.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3년 만기에 114개, 5년 만기에는 186개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다. 글로벌 배터리 산업 리더인 LG에너지솔루션의 적극적인 투자 계획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등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총 공모액의 5배에 이르는 주문이 접수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글로벌 생산 시설 투자에 더욱 속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사는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투자에 6조3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50% 이상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전지 뿐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진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 공장에 3조 원을 투자해 16GWh 규모의 대규모 ESS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고 꾸준한 투자로 5년 내 ESS 사업부문의 매출을 3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 같은 과감한 투자로 글로벌 배터리 선도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누적 수주잔고는 440조 원이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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