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6원 오른 리터당 1759.6원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6원 오른 리터당 1759.6원이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보다 14.7원 상승한 리터당 1655.3원이다. 휘발유와 경유는 10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0.1원 오른 1841.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2.4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1731.5원이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4.7원 상승한 리터당 1655.3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IEA 연말까지 공급 부족 지속 전망, OPEC 견조한 석유 수요 전망, 리비아 석유 수출 터미널 일시 폐쇄, 미국 추가 대러제재 발표 등 요인으로 인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유가 상승 흐름으로 인해 국내 석유 제품 가격도 오르는 추세라, 이번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크게 오르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제품 가격 상승 폭이 가팔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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