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인터넷뱅킹 화면·콘텐츠 내용을 자동으로 점자 번역
IBK기업은행이 금융기관 최초로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업은행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IBK기업은행은 시각장애인의 금융거래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금융기관 최초로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개인 인터넷뱅킹 화면과 콘텐츠 내용을 자동으로 점자 번역하는 서비스이다. 계좌 거래내역, 잔액증명서, 송금확인증 등 총 30개 메뉴에서 전자점자 기능을 제공하며, 한국 점자 규정·점자도서 제작 지침을 준수해 점자 번역의 정확성을 크게 높였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개인 인터넷뱅킹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점자보기' 버튼을 클릭해 전자점자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전자점자단말기를 통해 인식해 읽거나 점자프린터로 출력해 읽을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전자점자 서비스 도입으로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가치금융 실천에 앞장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범위와 품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고령층, 장애인, 외국인근로자 등 금융취약계층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쉬운뱅킹 서비스, 음성 OTP 무상 발급, 웹접근성 인증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