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9월2주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전국·수도권·서울·지방 모두 오름폭 커져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3주만에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더팩트 DB |
[더팩트|최문정 기자] 최근 상승폭을 줄여왔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3주만에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은 14일 9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0.09% 상승해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수도권도 지난주(0.11%)보다 상승한 0.15%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이 0.13% 상승하며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을 늘렸다. 인천은 0.07% 오르며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경기도 0.18% 오르며 지난주(0.13%) 대비 상승폭을 늘렸다.
지방도 0.04% 오르며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대전(0.08%), 대구(0.07%), 세종(0.15%), 충북(0.11%) 등이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17주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 14개구는 0.12%, 강남 11개구는 0.15%씩 상승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성동구(0.19%)가 행당·응봉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마포구(0.19%)는 공덕·도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중구(0.18%)는 신당·황학동 주요 단지위주로, 용산구(0.18%)는 이촌·산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24%)가 신천·가락동 주요단지, 강동구(0.21%)가 상일·둔촌동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남구(0.20%)는 대치·압구정동 정비사업 추진중인 단지 위주로, 양천구(0.18%)는 목·신정동 중심으로, 영등포구(0.15%)는 양평·여의도동 위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매수 희망가격 간 격차로 거래는 활발하지 않으나, 지역 내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단지와 신축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하다"며 "일부 상승거래가 유지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에서는 화성시(0.38%→0.53%)가 동탄신도시, 수원 장안구(0.03%→0.52%)는 천천·정자·조원동 대단지, 오산시(0.06%→0.48%)는 외삼미·금암동, 하남시(0.34%→0.46%)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창우·망월동 주요단지, 성남 분당구(0.20%→0.46%)는 서현·야탑·이매동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14일 9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0.09% 상승해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
전셋값도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11%로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 0.17%로 전주 대비 동일했다. 성동구(0.35%→0.38%)는 행당·응봉동 중소형, 용산구(0.26%→0.26%)는 이태원·이촌동 주요단지, 동대문구(0.24%→0.25%)는 답십리·전농·장안동 대단지, 송파구(0.28%→0.25%)는 방이·장지동 교통 양호한 단지, 강동구(0.22%→0.23%)는 고덕·명일동 신축 대단지, 마포구(0.23%→0.22%)는 대흥·공덕·성산동에서 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단지에서 매물이 부족해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학군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 실수요자 위주로 상승거래가 나타나며 상승폭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0.14% 오르며 지난주(0.12%)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경기는 0.25% 오르며 지난주(0.20%)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지방 시도별로 대전(0.11%), 세종(0.26%), 충북(0.09%) 등이 올랐고, 부산(-0.05%), 경남(-0.01%)은 하락했다.
munn09@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