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업계와 요소 관련 산업공급망 점검회의
중국이 비료용 요소 수출을 중단한 가운데 차량용 요소수 제조에 쓰이는 요소가 내년 초까지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더팩트DB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중국이 비료용 요소 수출을 중단한 가운데 차량용 요소수 제조에 쓰이는 요소가 내년 초까지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대한상의에서 차량용 요소 공급망 점검을 위한 '산업공급망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롯데정밀화학, 블루텍, 성홍 등 차량용 요소 수입‧유통업체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 KOTRA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요소는 민간 재고 55일분, 조달청 비축 15일분 등 총 70일분이 확보돼 있다. 또 2.5개월분에 해당하는 수입계약이 이미 체결됐다. 현재 중국에서 수입하는 요소 수급에도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업계는 "남아, 중동 등 수입 대체처도 이미 확보되어 있고 유사시에 대비해 도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유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조업계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요소 수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요소수 생산과 유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이번 중국의 요소 수출 축소는 비료용 수출물량으로 중국 정부차원의 공식 조치가 아님을 여러 외교채널을 통해 확인했다"며 "2년 전과는 달리, 적정 재고를 유지하고 있고 대응체계도 갖춰져 있어 우려하지 않으도 된다"고 말했다.
pep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