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피파온라인4 국가대표 곽준혁(오른쪽)과 박기영이 태극기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넥슨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피파온라인4 국제 이스포츠 대회 'FIFAe Continental Cup 2023’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국가대표팀 곽준혁과 박기영이 각 소속팀으로 출전해 마지막 실전 감각 점검에 나선다.
13일 넥슨에 따르면 이날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린다. 한국과 함께 전통적인 피파온라인4 강국 베트남, 태국, 중국 팀들이 출전한다. 아시안게임 대회용 버전으로 경기가 진행되기에 한국 국가대표팀 전력을 최종 점검할 수 있고 다가올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전세를 예측할 수 있는 대회로 전망된다.
한국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KT 롤스터 곽준혁은 피파온라인4 국내 최상위 정규 리그 '2022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2'에서 개인전과 팀 우승을 이끈 에이스다. 2000년생 만 23세로, 흔들림 없는 침착함과 상대를 강하게 밀어부치는 공격력을 앞세워 지난 2020년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여러 번 거머쥐었다.
2005년생 만 17세인 울트라 세종 박기영은 지난해부터 국내외 대회에서 이름을 알렸다. 신예답지 않게 노련하고 상대를 압박하는 적극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곽준혁과 박기영은 앞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사전대회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에서 각각 동아시아 지역 1위와 2위를 휩쓸며 본선 기대감을 높였다.
곽준혁은 "아시안게임이라는 꿈의 무대를 앞두고 펼쳐지는 대회여서 평소보다 좀 더 긴장되고 설레는 것 같다"면서 "열심히 준비해온 대회인만큼 최고의 플레이를 펼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 아시안게임까지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영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 선수로 여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출전하는 대회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면서 "저에 대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더욱 진지하게 임해 최고의 결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FC 온라인'은 오는 21일 리브랜딩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오는 23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FC 온라인'이라는 타이틀로 이스포츠 종목에 등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