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장 초반 22만5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 경신
11일 오전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2만5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로봇 개발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닥 시가총액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오전 9시 43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21만2000원) 대비 5.19%(1만1000원) 오른 2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에는 22만5500원까지도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썼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 7월 말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8위였으나, 이달 들어 8위까지 올랐고 상승세를 지속한 뒤 현재 6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4조2930억 원 수준이다.
앞서 삼성과의 협력 기대감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를 연일 끌어 올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99%를 사들였다. 또 지분을 59.94%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매수청구권) 계약도 맺었다.
여기에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 입성을 앞둔 것도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 상승에 힘을 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날부터 15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21~2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최대 협동 로봇 기업인 두산로보틱스의 코스피 상장 절차가 본격화함에 따라 국내 로봇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