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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임대인 5년간 30% 증가…1인 평균 임대소득 年1700만 원
입력: 2023.09.10 17:10 / 수정: 2023.09.10 17:10

5년간 임대소득 총 2716억 원

부동산을 보유한 미성년자 임대인이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률 기자
부동산을 보유한 미성년자 임대인이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부동산을 보유한 미성년자 임대인 수가 최근 5년간 지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 2021년 기준 1인 평균 1748만 원의 임대소득을 벌어들였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성년 임대인은 3136명으로 전년 대비 132명(4.4%) 늘었다. 미성년 임대인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2415명, 2018년 2684명, 2019년 2842명, 2020년 3004명, 2021년 3136명 등이었다. 2021년 미성년 임대인은 5년 전 대비 약 30%(721명) 증가했다.

지난 2017∼2021년 5년 동안 미성년자들이 벌어들인 임대소득은 총 2716억3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임대소득은 2017년 504억1900만 원, 2018년 548억8600만 원, 2019년 558억8100만 원, 2020년 556억1800만 원, 2021년 548억3000만 원이었다. 2021년 기준 미성년 임대인 1명당 연간 평균 1748만 원을 벌었다.

미성년자 임대인 대다수는 상가를 보유해 임대한 이들이었다. 지난 2021년 미성년 임대인 3136명 중 상가 임대 인원은 2820명으로 전체의 89.9% 수준이다. 이들의 평균 연 임대소득은 1인당 1770만 원이었다. 주택을 임대한 미성년자는 144명으로 한 해 평균 1528만 원을 벌었다.

양 의원은 "부동산으로 불로소득을 얻고 있는 미성년 임대인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미성년자의 부동산 상당수가 부모의 부동산일 가능성이 큰 만큼 탈세나 편법 증여 또는 상속 등이 없도록 국세청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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