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얀 아람코 회장 겸 사우디 PIF 총재 면담
HD현대건설기계 네옴시티 건설 중장비 공급 예정
정기선 HD현대 사장(왼쪽)이 6~8일 한국을 방문하는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얀 아람코 회장 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총재와 만나 사업 방향을 논의한다. /더팩트 DB, 뉴시스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6~8일 방한하는 야시르 오스만 알 루마이얀 아람코 회장 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총재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7일 산업계에서는 정기선 사장이 오는 8일 서울 중구 HD현대 사옥에서 루마이얀 회장과 회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루마이얀 회장은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그가 이끄는 사우디 국부펀드는 사우디 왕가가 출자해 만든 국영 펀드로 운용 규모가 6000억 달러(약 785조 원)에 이른다.
HD현대는 사우디에 2017년 조선소, 2020년 엔진 회사를 설립하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람코는 2019년 당시 현대오일뱅크에 1조3000억 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HD현대건설기계는 사우디의 중요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더라인’ 건설 현장에 투입될 40t급 굴착기 12대, 대용량 버킷 휠로더 5대 등 50대를 지난달 공급했다.
한편, 루마이얀 회장은 8일 정 사장에 이어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사업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아람코는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이며, 루마이얀 회장은 아람코 이사회 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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