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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쇼 이어 모터쇼…독일 누빈 삼성·LG 키워드는 '변화'
입력: 2023.09.05 15:23 / 수정: 2023.09.05 15:23

시장 변화 발맞춰 모터쇼 'IAA' 첫 참가
'IFA' 행사에서는 가전의 변화 가치 강조


삼성전자가 5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IAA 모빌리티 2023에 처음 참가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한 'IAA 모빌리티 2023'에 처음 참가했다. /삼성전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박람회와 국제 모터쇼에 연이어 참가했다. 주요 사업과 관련한 위용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함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일부터 닷새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옛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2023'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와 공급 업체 등이 모여 첨단 기술·제품을 공개하는 자리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IAA'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전자 업계의 양대 산맥인 두 회사가 모터쇼에 갑자기 모습을 드러낸 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시장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전기차 대중화 흐름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장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IAA' 참가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로 변화된 시장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미래 첨단 기술력을 뽐냈다. 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 LED 등 반도체(DS) 부문 전 영역의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이며 토탈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제공자로서 위상을 높이고자 했다. 또 실물 크기의 자동차 목업과 다양한 상호작용 비디오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IAA' 관람객들이 삼성전자의 폭넓은 포트폴리오와 첨단 기술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별도 전시관을 운영하지 않지만, 처음으로 'IAA'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다. 해당 무대에 오른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주완 사장은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변형, 탐험, 휴식으로 구성된 세 가지 미래 모빌리티 고객 경험 테마를 개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의 'Alpha-able(알파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알파블'을 잘 보여주는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전자·IT 박람회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 부스를 찾은 IFA 관람객들이 LG전자의 지속가능한 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
LG전자 부스를 찾은 IFA 관람객들이 LG전자의 '지속가능한 마을'을 둘러보고 있다. /LG전자

LG전자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동화와 자율주행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모빌리티 영역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생겼고, 이 기회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감의 근거로는 가전 사업에서 쌓은 노하우를 제시했다. 조주완 사장은 "오랜 기간 가전과 IT 사업을 통해 쌓아온 고객 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 여정에 업계 리더들이 동참해 성장 가능성을 함께 높여가자"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1일부터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3'에도 참가했다. 이 행사에서 나타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키워드도 '변화'다. 두 회사가 첨단 기술력을 뽐내며 변화하는 가전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강조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이번 IFA에서는 특정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려는 것 보단, 변화하는 가전 시장에서 회사가 어떠한 것을 추구하고 있는지 그 가치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의미 있는 연결'을 주제로 삼았다.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통합 연결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했다.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 서비스'와 각종 센서를 통해 외부 침입이나 화재 발생 등 집안에서 일어나는 위험에 대비하고, 통합 식생활 솔루션인 '삼성 푸드'를 연결해 개인화된 식경험을 제공하는 등의 기능을 소개했다.

친환경 기술도 'IFA 2023'에서 삼성전자가 공을 들인 대목이다. 시대 변화에 발맞춰 환경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제품에 적용된 재활용 소재,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등 친환경 활동을 소개하고,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LG전자 역시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이라는 주제 아래 사람과 지구의 지속가능한 일상을 위한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솔루션들을 대거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러한 제품·솔루션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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