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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8월 실업률 상승에도 혼조세… 다우 0.33%↑ 테슬라 5.06%↓
입력: 2023.09.02 09:33 / 수정: 2023.09.02 09:33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고용시장 튼튼" 긴축 지속 시사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일 실업률 상승과 중앙은행 당국자의 매파 발언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태블릿에 자료를 입력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일 실업률 상승과 중앙은행 당국자의 매파 발언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태블릿에 자료를 입력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뉴욕증시는 미국 8월 실업률이 높아졌으나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의 매파성향(긴축선호) 발언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 주식시장은 4일 노동절로 휴장한다. ↑ ↓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33%(115.80포인트) 오른 3만4837.7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8%(0.18%) 상승한 4515.77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02%(3.5포인트) 내린 1만4031.81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에 3.3% 상승했고 S&P500지수는 2.5%, 다우지수는 1.4% 각각 올랐다. 나스닥과 다우지수는 7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6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S&P 500지수 11개 업종 중 에너지 업종은 2%대 상승했고, 소재는 1% 정도 올랐다. 헬스와 산업, 금융, 기술 업종 관련 지수도 상승했다.임의소비재와 필수소비재,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는 내렸다.

종목별로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델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21%대 급등했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은 이날도 0.85%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27%, 아마존은 0.08%씩 상승 마감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는 0.17% 뛰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는 0.37% 떨어졌다.

AI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도 1.71% 하락해 나흘 연속 상승세를 멈췄지만 칩메이커 인텔은 4.18%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가 1일(현지시각) 5.06% 폭락했다, 사진은 테슬라 전기차 모델3./테슬라 홈페이지 캡쳐
테슬라 주가가 1일(현지시각) 5.06% 폭락했다, 사진은 테슬라 전기차 모델3./테슬라 홈페이지 캡쳐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미국내 모델3 세단 등 일부 모델 차량 가격 인하 소식에 5.06%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번주 2.7% 상승하는 등 올들어 약 100% 올랐다. 종가는 245.01달러다.

경쟁사인 루시드그룹은 1.27% 올랐다.

레깅스 업체 룰루레몬은 6% 올랐다.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이 커진 결과다.

석유메이저 셰브런과 엑슨모빌 주가는 각각 1.99%, 2.10% 상승마감했다.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3%(1.92달러) 오른 배럴당 85.5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 브렌트유는 2%(1.72달러) 상승한 배럴당 88.55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은 미국 8월 비농업 고용지표와 제조업 지표를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전월대비 18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17만 명 증가를 넘긴 수준이다. 실업률은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3.8%로 상승했다. 이는 경제전문가 예상치 3.5%를 웃도는 것이다.

또 8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7월보다 0.2%(0.08달러) 오른 33.82달러에 그쳤다. 1년 전에 비해서는 4.3% 상승했는데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예상치 4.4%보다 조금 낮았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늘었지만 실업률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아진 만큼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게다가 미국 제조업은 부진한 양상을 이어갔다.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미국의 지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9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인 49에서 내린 것으로, 제조업황이 위축 국면에 머물렀음을 나타낸다.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8월 제조업 PMI도 기준치 50을 크게 밑돈 47.6으로 위축 국면을 보였다. ISM 제조업 PMI는 열 달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 ISM의 제조업 PMI는 전월치(46.4)와 월가의 예상치(46.9)는 웃돌았다.

그러나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독일에서 열린 행사에서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일부 진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다"면서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채용공고도 줄었지만 실업률 3.8%는 낮다"고 말해 여전히 긴축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기준으로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93%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88%에 비해 동결 전망이 높아진 것이다.

BOK파이낸셜의 스티브 와이옛 최고 투자전략가는 CNBC에 "최근 데이터와 함께 오늘 고용 보고서를 보고 연준이 끝났다고 말하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추세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고 고용 시장을 더 넓은 관점에서 볼 때 임금 압박이 완화돼야 하는 데 전반적인 경제 성장은 추세를 상회하고 인플레이션은 Fed가 최근 확정한 2% 목표를 훨씬 웃도는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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