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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똘똘한 IP'로 온·오프라인 종횡무진…내년 상장까지 달린다
입력: 2023.09.03 00:00 / 수정: 2023.09.03 00:00

5~17일 더현대서울서 웹툰 IP 기반 팝업스토어 운영
게임·영상 등으로 웹툰 IP 확장…수익성 개선 '속도'


네이버웹툰이 작품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로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프랑스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참여한 네이버웹툰 부스 전경.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이 작품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로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프랑스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참여한 네이버웹툰 부스 전경. /네이버웹툰

[더팩트|최문정 기자] 네이버웹툰이 웹툰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작품을 연재하는 플랫폼을 넘어 IP를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하며 부가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네이버웹툰은 안정적인 수익모델 구축을 통해 내년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네이버웹툰은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더현대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올해 두 번째 공식 팝업스토어 '툰 페스티벌'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툰 페스티벌은 네이버웹툰 인기작 '냐한남자'와 '마루는 강쥐'의 세계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난 6월29일~7월12일 코엑스 스타필드에서 열렸던 1차 팝업스토어 대비 상품 종류와 공간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앞서 열린 1차 팝업스토어 당시 1인 최대 결제 금액이 116만 원에 이를 정도로 웹툰 팬덤의 엄청난 구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재 다양한 업종에서 네이버웹툰 IP와의 사업협력을 요청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오는 5일~ 17일까지 더현대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올해 두 번째 공식 팝업스토어 툰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오는 5일~ 17일까지 더현대서울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올해 두 번째 공식 팝업스토어 '툰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2차 콘텐츠 가공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로 공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마스크걸'이 대표 사례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이 작품은 2015년에서 2018년까지 네이버웹툰을 통해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이미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삼은 영상 콘텐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웹툰 원작 시리즈인 '지옥', '지금우리학교는', '사냥개들', '이번생도잘부탁해' 등의 작품은 넷플릭스 상위 콘텐츠 10위에 여러차례 이름을 올렸다. 국내 OTT 티빙을 통해 공개된 '유미의 세포들' 역시 웹툰 원작의 분위기를 잘 반영한 각색으로 호평받았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하반기 10개 이상의 작품의 국내 제작 라인업이 예정됐다고 밝혔다. 글로벌에서는 300개 이상의 영상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일부 웹툰은 게임으로도 제작됐다. 웹툰 원작 게임은 △갓 오브 하이스쿨 △신의탑: 새로운 세계 △전자오락수호대 △여신강림 등이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의 '웹툰 산업 분석' 보고서는 "웹툰 IP를 원천으로 해 드라마, 영화로 흥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소비자의 콘텐츠 재소비가 콘텐츠에 대한 로열티를 바탕으로 기본 수요를 뒷받침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네이버웹툰은 이처럼 원작 웹툰을 중심으로 한 IP 가공 전략으로 사업 지표를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의 상반기 매출액은 7227억 원,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86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까지 총 3개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영업적자는 지난해 2분기(260억 원) 대비 절반 수준인 130억 원까지 줄였다.

네이버웹툰은 개선된 수익지표와 IP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4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계획대로 내년 네이버웹툰 상장을 목표로 준비를 마무리했다"며 "(상장을 위해선) 해외 사업 성과가 중요한데, 비용을 늘리기 보다는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예고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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