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로 이어 쏘카 지분 전량 매각…"투자 선순환 가속화"
SK㈜는 최대 1462억 원 규모 쏘카 지분 전량을 롯데렌탈에 매각한다고 31일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 SK㈜는 국내 최대 카셰어링 업체 쏘카(SOCAR)의 지분 17.9% 전량을 롯데렌탈에 매각한다고 31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최대 1462억 원이다. 주식 매매 계약은 2024년 9월 완료될 예정이다.
롯데렌탈은 이번 지분 인수로 쏘카 2대 주주(32.9%) 지위를 확보한다.
SK㈜는 올해 초 미국의 개인 간(P2P) 차량 공유 플랫폼 기업 투로(Turo) 지분을 매각했다. 이번 쏘카 지분 매각으로 카셰어링 분야 초기 진입 사업자로서 투자 성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SK㈜는 투자 재원 확보를 통해 전동화,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유경상 SK㈜ 디지털 투자센터장은 "기존 포트폴리오의 성공적 매각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투자 선순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가치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