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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산업활동, 생산·소비·투자 6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
입력: 2023.08.31 11:36 / 수정: 2023.08.31 11:36

31일 통계청 7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이한림 기자] 지난달 산업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감소했다. 지표가 모두 감소한 것은 올해 1월(생산 -0.2%·소비 -1.8%·투자 -4.9%) 이후 6개월 만이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산업 생산 지수는 전월보다 0.7% 감소한 109.8로 집계됐다. 올해 등락을 반복하다가 3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결과다.

광공업생산은 의복·모피(28.5%)가 크게 올랐으나 전자부품(-11.2%), 기계장비(-7.1%)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 대비 2.0% 감소했다.

다만 제조업재고(1.6%)와 서비스업생산(0.4%)은 전월보다 증가했다. 먼저 제조업재고는 통신·방송장비(-10.7%), 석유정제(-2.4%), 화학제품(-0.8%) 등이 줄었으나 반도체(4.0%), 자동차(4.8%), 전기장비(4.4%) 등이 늘면서 지표가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1.2%)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정보통신(3.2%), 금융·보험(1.5%) 등 생산이 늘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같은 기간 3.2%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무점포소매, 대형마트, 백화점에서 판매가 증가했으나, 전문소매점, 면세점, 편의점, 슈퍼마켓 및 잡화점에서는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과 5월 증가했다가 6월 감소 전환한 설비투자도 한 달 새 감소 폭을 늘렸다. 7월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8.9% 줄었으며, 2012년 3월(-12.6%)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알려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으나,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같은 기간 0.4포인트 상승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지난해 6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6월 승용차 판매가 증가했고 그 기저효과로 7월 12.3% 감소했다. 승용차 판매 감소 등 일시적인 요인이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감소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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