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등 4개 모델 출시 유력
출고가 100~200달러 인상 전망
애플이 30일 '애플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을 발송하고 오는 9월 13일 새벽 2시(현지시간 9월12일 오후 1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애플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애플이 하반기 신작 '아이폰15' 시리즈를 다음달 13일에 공개한다.
애플은 30일 '애플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을 발송하고 오는 9월 13일 새벽 2시(현지시간 9월 12일 오후 1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이번 행사는 '아이폰15' 시리즈를 비롯한 하반기 신작 공개가 유력하다. 애플은 코로나 사태 이후 지난 2020년부터 신제품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중계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의 4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기기 크기는 전작과 같으나, 베젤이 보다 얇아지며 화면은 보다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의 디스플레이에는 'LIPO(Low-Injection Pressure Over-molding)' 기술이 새로 적용될 수 있다. LIPO 공정의 도입을 통해 화면을 둘러싼 베젤의 두께가 1.5㎜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아이폰14의 경우 베젤 두께가 약 2.2㎜이고, 현재 베젤이 가장 얇은 스마트폰인 샤오미 13 프로의 1.81㎜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LIPO 기술을 통해 역대 가장 얇은 베젤의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아이폰15에서는 전 모델에 화면 상단의 '노치'가 사라진다. 아이폰14 프로와 프로 맥스에만 탑재됐던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전 모델로 확대될 전망이다.
AP(앱 프로세서)의 경우 일반형 모델은 아이폰14 프로형 모델과 같은 A16 바이오닉 칩, 프로형 모델에는 A17 칩이 장착될 예정이다. 아이폰15 프로 맥스는 유일하게 잠망경 카메라가 탑재되며, 충전단자가 전 모델에서 라이트닝 단자 대신 'USB-C'로 변경된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15 시리즈 외에도 새로운 애플 워치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 신작 외에도 아이폰 OS(운영체제)인 iOS의 신규 버전도 공개될 수도 있다.
한편, IT업계에서는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의 출고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AP, 카메라 모듈 등 주요 부품값 인상의 영향으로 특히 프로형 모델의 출고가가 100~200달러 가량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