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규 더팩트 대표이사가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더팩트 혁신포럼 '인공지능(AI) 시대로의 전환'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윤정원 기자] 김상규 더팩트 대표이사는 "AI(인공지능)와 사람, 서로 간 이해가 핵심이 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더팩트> 혁신포럼 'AI시대로의 전환'에서 김상규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개회사의 물꼬를 텄다. 김상규 대표이사는 "AI 기술이 적용된 생활 제품부터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과 챗GPT까지, AI에 대한 관심은 끊임없이 높아지고 있지만 'AI 시대'에 잘 대비하고 있다고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AI와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바로 이번 혁신포럼의 출발점이 됐다"며 운을 뗐다.

김상규 대표는 "현재 AI는 글로벌 산업 전반에 걸쳐 활발한 기술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의 삶을 더 편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보안 문제,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등 AI를 둘러싼 우려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면서 "분명한 건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가져올 우리 삶의 변화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부연했다.

김상규 더팩트 대표이사는 28일 "인간이 AI를 잘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AI 역시 인간을 잘 이해할 수 있어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헌우 기자

김 대표는 "아마 AI 관련 종사자를 포함한 몇몇 분들은 'AI 시대'가 몰고 올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올라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마저 갖고 계실 것으로 보인다"며 "핵심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AI를 잘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AI 역시 인간을 잘 이해할 수 있어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혁신 포럼을 통해 조금이나마 AI와 그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팩트> 혁신포럼은 올해로 2회째를 맞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과 김일중 KAIST 제조AI빅데이터 센터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앞서 <더팩트>는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혁신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윤석열 정부 초기 여러 혁신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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