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동월 대비 오프라인 3.9%·온라인 8.1%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14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더팩트DB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온오프라인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14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오프라인 부문은 고물가로 가전·문화, 아동·스포츠 분야에서 매출이 하락했지만, 휴가철을 맞아 식품, 서비스 분야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3.9%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별로는 편의점(6.6%), 준대규모점포(4.6%), 대형마트(2.6%), 백화점(2.1%)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은 휴가철을 맞아 식품(22.1%), 생활·가정(14%) 품목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이 8.19% 상승했다.
무더위와 장마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패션.의류(-7.5%), 스포츠(-10.4%) 등의 판매가 부진했다.
고물가로 백화점 구매건수는 다소 하락했으나, 대형마트·편의점 등은 상승하면서 오프라인 전체 구매 건수는 3.9% 증가했다.
오프라인 구매 건수는 대형마트(6.5%), 편의점(3.9%), 준대규모점포(3.8%)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3.6%)에서 감소했으나, 백화점(2.6%) 등에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0.03%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 3사,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준대규모점포 4사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pep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