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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메리츠금융지주, 52주 신고가 경신…2Q 호실적 영향
입력: 2023.08.29 11:13 / 수정: 2023.08.29 11:13

증권가는 목표가 상향

메리츠금융지주가 29일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더팩트 DB
메리츠금융지주가 29일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9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메리츠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3.86%(2000원) 오른 5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며, 7월부터 이어진 상승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메리츠금융지주의 강세는 메리츠금융지주를 비롯해 메리츠화재 등 자회사가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영향으로 풀이된다.

먼저 메리츠금융지주는 2분기 영업이익은 7801억 원, 연결지배순이익(순이익)은 5888억 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75.7% 오른 수치다. 메리츠화재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 5787억 원, 순이익 4343억 원을 기록했다. 역시 지난해 2분기보다 22%, 25.9% 오른 성과다.

이에 증권가도 최근 메리츠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높게 책정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6일 메리츠금융지주의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 주가를 5만8000원으로 올렸으며, 같은 날 삼성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 원으로 상향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6만3000원까지 올려 잡았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는 부동산 관련 우려가 제한적이고 주주환원 제원은 충분하다"며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넘었고,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관련해 299억 원의 충당금을 쌓았지만, 연체 자산은 없다. 자산 가치가 하락할 때 충당금 적립 또는 수익증권 기금과 조정을 매달 하고 있어 잠재 부실 위험 노출은 낮다"고 분석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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