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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신임 방통위원장 "공영방송 근본적인 구조 개혁 선도하겠다"
입력: 2023.08.28 10:11 / 수정: 2023.08.28 10:11

"인터넷 포털에 사회적 책무 부여"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은 28일 취임사에서 공영방송 개혁, 포털의 사회적 책무, 미디어‧콘텐츠 산업 성장, 디지털 신산업의 자율성 제고 등 4가지 과제를 밝혔다. /이새롬 기자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은 28일 취임사에서 공영방송 개혁, 포털의 사회적 책무, 미디어‧콘텐츠 산업 성장, 디지털 신산업의 자율성 제고 등 4가지 과제를 밝혔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공영방송의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28일 취임사에서 공영방송 개혁, 포털의 사회적 책무, 미디어‧콘텐츠 산업 성장, 디지털 신산업의 자율성 제고 등 4가지 과제를 밝혔다.

이동관 위원장은 공영방송의 개혁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공영방송은 상업적 운영방법과 법적 독과점 구조의 각종 특혜를 당연시하면서도 노영방송이라는 이중성으로 정치적 편향성과 가짜뉴스 확산은 물론 국론을 분열시켜 온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며 "방통위는 공영방송의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포털에 대한 사회적 책무도 부여한다. 이동관 위원장은 "뉴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정보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시대에, 포털도 그에 맞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법과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포털과 SNS 등에서 유통되는 가짜뉴스와 이로 인한 선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 요소다"고 말했다.

또 방송사업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디어·콘텐츠 산업 성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산업의 자율성과 혁신성을 제고하면서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조화로운 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방송위 직원들에게 "오랜 기간의 관행으로 굳어진 여러 문제점들과 기득권 카르텔 세력의 반발을 두려워하지 말고 방송통신미디어 분야 개혁의 주인공으로서 후대에 당당하게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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