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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플립5·폴드5' 공개 한 달…삼성, '폴더블폰 대중화' 본격 시동
입력: 2023.08.25 13:24 / 수정: 2023.08.25 13:24

'갤Z플립5·폴드5' 공개 후 호평 이어져…사전 판매 신기록
11일 50여 개 국가 공식 출시…현재 120여 개 국가로 확대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5·폴드5의 출시 국가를 확대하며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장윤석 인턴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5·폴드5'의 출시 국가를 확대하며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장윤석 인턴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5세대 폴더블(접었다 펴는)폰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가 공개된 지 한 달이 지났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사전 판매를 거쳐 주요 국가에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수치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는 출시 국가를 하나둘 늘리며 '폴더블폰 대중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5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가 공개 한 달째를 맞으며 제품 흥행과 관련한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품 완성도 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데뷔했으나, 제품 등장 효과와 교체 수요가 다소 빠진 지금부터가 사실상 흥행 레이스의 시작이라는 설명이다. 한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뜨겁다"며 "다만 경쟁사(애플 아이폰) 제품도 출시될 예정이라, 관심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된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는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으로 평가받는다.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을 자랑하며, 약점이었던 배터리 효율도 향상됐다. 특히 '갤럭시Z플립5'는 외부 화면이 두 배가량 커져 사용성이 극대화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호평은 초반 흥행으로 이어졌다. 한국에서 1주일간 102만 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폴더블폰 역대(2019년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전작(97만 대)의 사전 판매량을 5% 넘게 웃돌았고, 흥행작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량(109만 대)에 근접했다. 인도에서도 사전 판매 시작 28시간 만에 10만 대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유럽, 중남미, 동남아 등 다른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사전 판매량이 전작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는 갤럭시Z플립5·폴드5가 연간 판매량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박헌우 기자
업계는 '갤럭시Z플립5·폴드5'가 연간 판매량 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박헌우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한국 포함 50여 개 국가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후 현재까지 120여 개 국가에 출시했고, 다음 달까지 130여 개로 출시 국가를 늘릴 예정이다. 앞서 출시된 국가를 기준으로 제품 판매 흐름은 긍정적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의 목표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뤄내는 것이다.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주류로 자리매김할 경우, 확실한 기술 우위를 확보한 삼성전자는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시장 전망은 나쁘지 않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판매량이 지난해 1310만 대에서 올해 1860만 대, 내년 3570만 대, 2027년 1억 대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플립5·폴드5'만 놓고 보면, 업계는 무난히 1000만 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노태문 사장은 "국내 '갤럭시' 프리미엄폰 3대 중 1대는 폴더블로 판매하겠다"며 "폴더블폰이 과거 '갤럭시노트'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선 기존에 부진했던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적을 기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국 기업 제품과 '아이폰' 선호도가 높은 중국 시장이 대표적이다. 다음 달 1일 '갤럭시Z플립5·폴드5'가 출시될 예정인 일본 시장도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갤럭시Z플립5'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좋다. 이전과 비교해 판매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조만간 미국 명품 브랜드 톰 브라운의 디자인을 입힌 '갤럭시Z플립5·폴드5' 한정판을 내놓을 계획이다. 정확한 출시일,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톰 브라운 협업 제품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네 번째로, '갤럭시Z플립5·폴드5' 톰 브라운 에디션이 비싼 가격에도 빠르게 품절된 이전 모델처럼 큰 인기를 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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