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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도 기둥도 없는 아파트"…삼성물산, '래미안 The Next' 주거 청사진 제시
입력: 2023.08.23 15:05 / 수정: 2023.08.23 15:05

"고객 맞춤형 공간 변화, 차별화된 주거 경험 제공"

23일 오전 김상국 삼성물산 건축주택사업부장 부사장이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지 래미안 The Next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최지혜 기자
23일 오전 김상국 삼성물산 건축주택사업부장 부사장이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지 '래미안 The Next'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최지혜 기자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넥스트 홈(The Next Home)'에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삼성물산은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며 영역 한계가 없는 차세대 주거 솔루션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삼성물산이 새롭게 선보이는 미래의 아파트와 홈플랫폼 서비스가 가져올 변화를 확인해 보시기 바립니다." (김상국 삼성물산 부사장)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The Next'를 주제로 '고객 맞춤형 공간 변화'와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새로운 방향성으로 하는 '넥스트 홈(The Next Home)'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이 미래의 주거 모델로 제시한 '넥스트 홈'은 회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넥스트 라멘구조'(기둥과 보로 이뤄진 구조) 와 '인필(In-Fill)시스템' 을 통해 거주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거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하고 변화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여기에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아우른 차세대 홈플랫폼 '홈닉'을 접목해 주거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연내 넥스트 홈의 새로운 구조와 평면, 핵심기술 개발을 끝내고 오는 내년부터 시험 적용을 통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홈닉은 오는 31일 앱 출시와 함께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로 도입된다. 향후 래미안 신축·기축 단지와 함께 다른 브랜드 아파트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3일 오전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과 조혜정 삼성물산 Life Solution 본부장이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지 래미안 The Next 행사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최지혜 기자
23일 오전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과 조혜정 삼성물산 Life Solution 본부장이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지 '래미안 The Next' 행사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최지혜 기자

우선 삼성물산이 제안한 '넥스트 라멘구조'는 집 내부 공간을 거주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평면이다. 기존 벽식구조가 아닌 수직 기둥에 수평 부재인 보를 더한 '라멘구조'를 기본으로 한다. 이에 더해 세대 내부 기둥을 없애 새로운 구조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세대 외부로 돌출되는 기둥과 보를 활용해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외단열 시스템과 일체형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미래형 주택을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23일 래미안 The Next 행사에서 인필 세스템과 넥스트 라멘 구조를 적용한 새로운 아파트 형태를 제시했다. 사진은 삼성물산의 이동 가능한 가구 시스템과 라멘 구조를 구현한 모습.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23일 '래미안 The Next' 행사에서 인필 세스템과 넥스트 라멘 구조를 적용한 새로운 아파트 형태를 제시했다. 사진은 삼성물산의 이동 가능한 가구 시스템과 라멘 구조를 구현한 모습. /삼성물산

인필(In-Fill)은 넥스트 라멘구조로 구현된 구조체에 사전 제작한 모듈을 서랍처럼 채워넣는 시스템이다. 실제 조립형 모듈방식 건식바닥과 벽체를 개발해 바닥이나 벽을 손쉽게 해체하고 재활용하거나 재설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가구 자체가 하나의 벽이되는 자립식 가구를 설치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욕실 역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설치하는 방식으로 구성과 갯수, 위치 등을 자유롭게 배치한다. 배관이 바닥에 설치돼 있어 주방과 욕실 등 물이 필요한 공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은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 시스템으로 사람의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거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현장 시공을 대폭 줄이고, 공장에서 제조한 모듈을 설치하는 방식이라 완성도와 안전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까지 성능 검증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전체 활용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며 "고층으로 시공될 예정인 여의도, 성수, 압구정 등에 적용해 주택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래미안이 제시하는 미래 주택을 완성하는 또 다른 핵심 요소는 다양한 주거문화와 서비스를 아우르는 차세대 홈플랫폼이다. 삼성물산은 공동주택 브랜드와 관계 없이 적용 가능한 홈플랫폼인 '홈닉'을 넥스트 홈의 핵심요소로 접목해 나갈 방침이다.

홈닉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홈IoT(사물인터넷)기술을 통해 개별 세대를 넘어 커뮤니티 시설 등 단지 전체까지 연결을 확장하고 예술작품 구매, 단지 특화카드, 전용 쇼핑몰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인다. 아울러 홈스타일링을 비롯해 헬스케어, 반려동물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라이프솔루션 본부장(상무)은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집과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연결하는 차세대 홈플랫폼을 통해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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