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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삼성전자 美 반도체 공장에 '리젠 방진복' 공급
입력: 2023.08.22 10:41 / 수정: 2023.08.22 10:41

김치형 대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친환경 경영 실현"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섬유 리젠이 적용된 방진복을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 공급한다.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가 리사이클 섬유 '리젠'이 적용된 방진복을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 공급한다. /효성티앤씨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리사이클 섬유 '리젠'이 적용된 방진복이 국내를 넘어 미국에 신설되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사용된다.

효성티앤씨는 미국 텍사스주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과 방진모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효성티앤씨가 수거한 페트병으로 '리젠' 섬유를 만들면, 산업용 의류 제조 전문기업인 케이엠이 방진복을 만들어 삼성전자에 공급한다.

'리젠'은 세계 최초로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GRS)을 획득한 페트병 리사이클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테일러 공장의 방진복 제작을 위해 약 30만 개의 폐페트병을 재활용했다. 소나무 13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작업복·의류 제품도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지난 3월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을 공급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패션 의류는 물론 산업용 의류에 '리젠' 적용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친환경 경영을 실현해 나가는 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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