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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게임 전문가 "끔찍한 사건이 게임 때문? 쉬운 일반화"
입력: 2023.08.17 17:20 / 수정: 2023.08.19 22:25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게임문화재단 국제심포지엄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블라단 스타서빅(오른쪽에서 세 번째) 호주 시드니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게임문화재단 국제심포지엄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블라단 스타서빅(오른쪽에서 세 번째) 호주 시드니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끔찍한 사건 원인을 게임 중독으로 보는 것은 지나친 일반화다. 이런 사건 뒤에는 분명히 복잡한 문제가 있다."

블라단 스타서빅 호주 시드니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게임문화재단 국제심포지엄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게임을 흉기 난동과 같은 끔찍한 범죄의 원인으로 규정하는 것은 쉬운 일반화라고 강조했다.

에스펜 올세트 덴마크 코펜하겐IT대학교 게임학과 교수는 "미국 총기 난사 사건 연구에서도 난사범의 관심사가 무엇이냐 조사했을 때 대부분 범인은 게임을 즐겨하지 않아 게임 중독과 총기 난사 연결성을 찾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사건의 본질은 게임을 많이 하는 사람이 게임을 흉내내서 범죄를 저지른 게 아니다"며 "우리나라 정신보건 관리 체계가 허술해 제대로 된 진단이나 치료 과정이 없었고 국민들이 불안해 한다는 게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17~18일 양일간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제2회 게임문화포럼과 연계한 행사다. 게임을 둘러싼 논란을 의료, 교육, 인문 사회, 예술, 스포츠, 방송 등 여러 분야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한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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