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6만6400원까지 하락
16일 장 초반 삼성전자의 주가가 6만6000원대에서 거래 중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윤정원 기자] 삼성전자가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6만6000원 대까지 내려왔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6만7300원) 대비 1.34%(900원) 하락한 6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만6700원으로 문을 연 삼성전자는 장중 6만6400원까지 떨어지는 등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1.31%, 11일에는 0.74%, 14일에는 0.30%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날도 내리막길을 걷는 것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직전 거래일 대비 1.7%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0.43%)를 제외한 여타 주요 반도체 종목의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32%, 인텔은 2.55%, 대만의 TSMC는 1.49%, 브로드컴은 1.36%, AMD는 0.56% 각각 하락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은 오는 23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쏠려있다"면서 "인공지능(AI)은 매크로의 부진과 무관한 성장성을 부여했고 엔비디아의 가이던스 상향 이후 관련주들의 주가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