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이마트 2분기 적자 확대…영업손실 530억 원
입력: 2023.08.14 15:03 / 수정: 2023.08.14 15:03

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530억, 매출액 8조2711억

이마트는 2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0.2% 늘어난 530억 원으로 집겨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더팩트DB
이마트는 2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0.2% 늘어난 530억 원으로 집겨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더팩트DB

[더팩트|우지수 기자]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적자 폭이 확대됐다.

14일 이마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 8조27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30억 원으로 330.2%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SCK컴퍼니의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및 신세계 건설의 원가 상승으로 매출 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가 올해 상반기에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미래형 이마트'로의 대규모 리뉴얼을 감행한 8개 점포의 경우 매출이 약 10%씩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지난 7월 리뉴얼 오픈한 킨텍스점을 비롯한 점포들을 리뉴얼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21일 더 타운몰로 리뉴얼한 킨텍스점은 이달 10일 까지 약 3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매출도 전년 대비 약 27% 늘었다. 이마트는 이번 리뉴얼 투자가 뚜렷한 매출 증대효과를 보이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브랜드 등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보다 5.6%늘어난 2761억 원, 영업이익은 70억 증가한 108억 원을 기록했다. 당사는 노브랜드의 지속적인 호조로 앞으로도 전문점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대하고 있다.

SSG닷컴과 G마켓은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SSG닷컴의 영업손실은 지난해 2분기보다 222억 원 개선된 183억 원을 달성했고 G마켓은 69억 원만큼 개선된 113억 원으로 291억 원 규모의 실적 향상을 이뤘다. 이마트는 물류비 효율화와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상승 등을 주요인으로 분석했다.

조선호텔 앤 리조트 역시 엔데믹에 따른 투숙률 개선에 힘입어 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에 비해 71억 원 상승폭을 보였다. 신세계 건설은 원가상승에 따른 매출이익율 하락으로 30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마트의 7월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은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빠른 추석으로 같은달 21일부터 명절선물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해 명절 실적이 7월에 일부 포함되어 있었음에도 올해 매출이 작년 매출을 넘어선 것이다. 이에 이마트 하반기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G마켓은 올해 4분기 BEP 달성을 목표로 고수익 상품 집중 판매, 비효율 판매채널 및 일회성 프로모션 축소, 물류운영 효율화 등을 계획했다. SSG닷컴은 신선식품 품질관리 역량을 키우면서 산지 직송 상품 구색을 확대해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한다. 패션·명품·뷰티는 상품 신뢰도를 더 높이고 시장 선도 브랜드와 전략적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회원 혜택을 확장해 고객 락인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도 클럽 회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W컨셉, 이마트24 등 제휴사와의 연계도 확대해 회원 혜택 폭을 크게 넓힐 계획이다. 스타벅스도 7월 이후 여름 음료 판매, 블랙핑크 콜라보 음료, 트레타 사이즈컵 출시 등 영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일회성비용의 기저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핵심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매출 흑자 전환과 효율 강화 작업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첫 달인 7월뿐만 아니라 8월 영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index@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