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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인플레 경계 속 혼조…나스닥 2주 연속 하락·엔비디아 3.62%↓
입력: 2023.08.12 16:15 / 수정: 2023.08.12 16:15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각) 생산자물가가 올랐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심각한 표정으로 태들릿에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다. /더팩트 DB
미국 뉴욕 주식시장의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각) 생산자물가가 올랐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심각한 표정으로 태들릿에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뉴욕 주식시장의 주요 지수가 11일(현지시각) 생산자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반도체주의 하락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주 연속으로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30%(105.25포인트) 오른 3만528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11%(4.78포인트) 떨어진 4464.05로 장을 끝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0.68%(93.14포인트) 내린 1만3644.85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6%가량 오른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 1.9% 내렸다. 이로써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주 연속 떨어졌다. 나스닥지수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S&P500지수 내 에너지(1.56%), 헬스(0.57%), 유틸리티(0.51%), 금융(0.21%) 등 7개 업종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0.88%), 통신(-0.48%), 임의소비재(-0.28%), 소재(-0.27%) 등 4개 업종 관련주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는 반도체 종목 매도세 영향으로 대체로 하락했다. 빅테크 대장주 애플은 0.03% 오른 보합세로 마감했지만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0.1% 하락했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는 1.34%, 마이크로소프트도 0.59% 각각 덜어졌다.

엔비디아 주가가 11일(현지시각)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3.62% 하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엔비디아 홈페이지 캡쳐
엔비디아 주가가 11일(현지시각)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3.62% 하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엔비디아 홈페이지 캡쳐

반도체 주 가운데서 생성형 AI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3.62% 급락했고 NXP세미컨덕터스 NVSMS 3.67% 추락했으며,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는 1.85%,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1.64% 각각 떨어졌다.

동영상 스트림업체 넷플릭스는 1.93% 내렸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 상장지수펀드(ETF)가 테슬라 주식을 다시 매각했다는 소식 등의 영향으로 1.1% 하락했고 경쟁사인 루시드그룹은 2.06% 떨어졌다.

석유메이저 셰브런과 엑슨모빌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각각 2.06%.1.55% 뛰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45%(0.37달러) 오른 배럴당 83.19달러로 마감됐다.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0.31%(0.27달러) 상승한 배럴당 86.67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이날도 물가지표와 다음주로 예정된 홈디포, 타겟,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실적 전망을 예의주시했다.

이날 나온 도매물가지표인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고 전월 대비 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7월 PPI는 5월에 0.3% 하락한 후 6월에 보합, 7월에 다시 0.3% 오른 것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2% 상승)을 웃돌았다. 이는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탈퇴에 따른 곡물가 상승과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결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른 속도로 둔화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상품 가격은 0.1% 내렸지만 서비스 비용이 전달보다 0.5% 올라 2022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하루전 나온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2% 올라 6월 상승률(3.0%)보다는 높고 시장 예상치(3.3%)보다 낮았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인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4.7% 올라 6월 상승률(4.8%)보다 낮고 시장의 예상치도 밑돌았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은 유지됐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데이터를 보고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반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런 지표들은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높인다.

그레그 바숙 AXS인베스트먼츠의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경제 데이터 내에서 더 많은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뒤섞인 결과들에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확실히 앞으로 더 많은 변동성이 있을 가능성을 높인다"고 진단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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