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5회 인천 '수동' 구매, 로또 1등 당첨금 수령 아직
지난해 10월 1일 추첨한 1035회 로또 32억 원의 대박 주인공이 지난 8일 기준 아직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행복권은 홈페이지에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로또복권 당첨금 현황을 공개한다. /동행복권 캡처 |
[더팩트ㅣ성강현 기자] 지난해 10월 추첨한 로또복권 당첨금 32억 원의 대박 주인공이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더욱이 당첨 구매 방식은 자동 아닌 수동이다. 과거 919회(수동), 892회(수동) 미수령 당첨자는 지급기한 직전 찾아갔다.
12일 복권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지난해 10월 1일 추첨한 1035회차 로또 1등 대박 당첨자 8명 중 1명이 당첨금 32억3119만 원을 찾아가지 않았다. 당첨금 수령 만료일은 오는 10월 4일로, 이날까지 농협은행 본점에 나타나지 않으면 국고(복권기금) 품으로 들어간다.
로또 1035회차 1등 당첨번호 조회는 '9, 14, 34, 35, 41, 42'이며,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행운의 주인공은 8명(자동 7명·수동 1명)이었다.
1035회차 당첨금 미수령 1등 로또 당첨번호를 판매한 지역은 인천. 당시 인천에 있는 로또복권 판매점 중 2곳(자동 1명·수동 1명)이 1등 대박이 터졌다.
이들 2곳 중 1곳인 미추홀구 경인로 있는 ‘동원인테리어’ 로또복권 판매점에서 이 회차 유일한 수동 구매 당첨자는 ‘로또 1등’이라는 인생 역전의 소중한 기회 찾아왔음에도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앞서 로또 1024회(30억) 1017회(35억), 1016회(22억), 1012회(18억·자동), 1007회(27억), 998회(20억) 987회(23억), 929회(13억), 924회(23억), 919회(43억), 914회(19억), 892회(12억) 등에서 미수령 1등 당첨자가 동행복권이 공개하는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당첨금 현황’에 올라왔다.
결과적으로 로또 1017회(자동), 1007회(자동), 998회(자동), 987회(자동), 924회(자동), 914회(자동) 1등 당첨금은 복권기금에 귀속됐다.
반면 로또 1024회(자동) 비롯해 1016회(자동), 1012회(자동), 929회(??), 919회(수동), 892회(수동) 미수령 당첨자는 만기 직전 수령했다. 다만 929회 미수령자는 구매 장소인 경남 지역이 공개된 직후 당첨금을 받아갔다. 동행복권이 로또복권 구매 방식을 공개하기 전이었다. 당시 경남에서는 자동과 수동으로 각각 1등 당첨자가 나왔다.
동행복권은 홈페이지에 만기도래 2개월 이내 고액(1,2등) 미수령 당첨금 현황을 게재하고 있다. 로또당첨번호 1등과 2등의 당첨금 규모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지만 동행복권은 고액 당첨자로 분류하며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로또 1등 당첨금은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기한이 지난 당첨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복권기금으로 귀속되어 취약계층의 복지 증진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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