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로 확보한 약 456억 원, 연구개발비 사용"
CJ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청약률 108.33%를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CJ제일제당의 레드 바이오 독립법인인 CJ바이오사이언스가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을 초과 달성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청약률 108.33%를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청약에는 모집 주식수 323만3830주에 기존 주주들이 총 350만3029주를 청약했으며, 초과청약 주식수는 53만 6782주로 초과청약 배정비율은 1주당 약 0.49다.
최대주주인 CJ제일제당은 배정물량의 약 120%를 청약해 지분율 상승이 예상된다. 현재 CJ제일제당의 CJ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지분율은 약 43.9%다.
실권주 미발생과 단수주 대표주관회사(NH투자증권) 인수로 일반공모 청약은 실시하지 않으며, 초과청약에 참여한 청약자는 초과청약 주식수에 배정비율을 곱해 산정한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신주권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 초과 달성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대한 주주분들의 긍정적 전망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약 456억 원을 임상 개발, 플랫폼 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비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