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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플립5·갤럭시Z폴드5, '역대급' 사전예약 전망…"하반기 프리미엄 시장 선도"
입력: 2023.08.07 15:54 / 수정: 2023.08.07 15:54

갤럭시Z5 시리즈, 사전예약 수량 100만 대 돌파 전망…"역대 최다"
노태문 사장 "올해 플래그십 3대 중 1대는 폴더블폰 예상"


서울 종로구 KT 플라자 광화문역점 직원들이 갤럭시Z플립5를 살펴보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서울 종로구 KT 플라자 광화문역점 직원들이 '갤럭시Z플립5'를 살펴보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의 5세대 폴더블(접었다 펴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가 사전예약 돌풍을 일으키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폴더블 시리즈 사상 최초로 사전 예약 물량 100만 대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5 형제를 앞세워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쥔다는 구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지난 달 공개한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의 사전예약을 받는다. 사전예약 물량은 8일부터 소비자에게 전달을 시작하고, 오는 11일에는 제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의 사전예약 성과는 긍정적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의 합산 사전판매량이 100만 대의 아성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제품 공식 판매 이전 약 일주일 간 실시하는 사전예약은 향후 제품 출시 이후 흥행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한 지표로 꼽힌다. 기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사전예약 최고 기록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기록한 97만 대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공개해 상반기 실적을 이끌었던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경우, 사전예약 당시 일주일간 약 109만 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공식 온라인몰인 '삼성닷컴'에서 지난 1일 자정부터 새벽 1시40분까지 실시한 라이브 방송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작 판매량과 비교하면 1.9배가 넘는 판매량을 올렸다.

특히 기존의 '커버스크린(1.9인치)' 대신 '플렉스 윈도우(3.4형, 86.1mm)'를 탑재하며 사용성을 개선한 '갤럭시Z플립5' 시리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제품을 펼쳤을 때 태블릿PC에 버금갈 정도로 큰 화면을 자랑하는 갤럭시Z폴드5 역시 전작 대비 무게를 줄이고, '플랙스 힌지'를 적용하는 등 디자인 변화로 인기를 얻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겸 사장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겸 사장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Z플립5의 경우, 기존 대비 대폭 커진 커버 스크린과 디자인 변화, 갤럭시Z폴드5는 전작 대비 얇아진 두께와 가벼워진 무게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난 1일 판매에서 Z플립5와 Z폴드5의 판매 비율은 7:3 정도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를 통한 사전예약에서도 흥행 흐름을 탔다. 3사 모두 사전예약 판매량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제품 공개를 계기로 마련한 팝업스토어 관람객이 늘어나는 등 전작 대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대리점을 운영하는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갤럭시Z플립5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다"며 "기존 대비 화면이 커진 것이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한 단순한 흥미를 넘어 실제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 현장에서 10명 중 적어도 6~7명은 Z플립5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갤럭시 언팩에 참석한 미디어 관계자들이 갤럭시Z플립5를 체험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갤럭시 언팩'에 참석한 미디어 관계자들이 '갤럭시Z플립5'를 체험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앞세워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쥔다는 구상이다.

통상 삼성전자는 8월 중순경 하반기 플래그십 제품 공개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행사를 지난 7월26일로 예년 대비 약 2주 정도 앞당겼다. 삼성전자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애플의 경우, 오는 9월13일(현지시각) '애플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는 애플이 제품 공개 후 일주일 뒤인 9월22일 아이폰15 시리즈를 정식 출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앞세워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로 판매할 것"이라며 "올해 글로벌 폴더블 판매 비중이 전체 갤럭시 플래그십의 20%를 넘어설 것이라고 본다. 2019년 갤럭시 폴드를 처음 선보인 이래 폴더블폰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대세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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