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 운영
전국 동물병원의 초진 진찰료 평균은 1만840원이었다. 가장 비싼 지역과 가장 저렴한 지역 차이는 2배 가까이 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매헌시민의숲 '반려견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반려견 모습./더팩트DB |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전국 동물병원의 초진 진찰료 평균은 1만 840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지역과 가장 저렴한 지역 차이는 2배 가까이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통해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월 개정된 수의사법에 따라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을 운영한다.
조사·공개 대상 진료비 항목은 진찰·상담료, 입원비, 백신접종비(5종), 엑스선 검사 등 총 11개다. 진료비 현황이 전국 단위와 시도 단위, 시군구 단위별로 최저, 최고, 평균 비용 등으로 나눠 공개했다.
진료항목별 전국 평균 비용은 초진 진찰료 1만 840원, 입원비 6만 541원, 개 종합백신 2만 5992원, 엑스선 검사비 3만 7266원으로 나타났다.
시도 단위별로 초진 진찰료의 평균 비용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7280원이었지만, 가장 높은 충남은 1만 3772원으로 1.9배 차이를 보였다.
하루 입원비는 울산이 6만7608원으로 세종(4만5200원)의 1.5배 수준이었다.
개 종합백신은 최대 1.4배(충남 2만 1480원∼대구 2만9583원), 엑스선 검사비는 최대 1.6배(세종 2만8000원∼전남 4만5500원) 차이가 났다.
진료비 편차의 주된 이유는 임대료, 동물병원 규모, 사용 약품 차이, 개별 진료에 대한 전문성 등으로 분석됐다.
진료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진료비 현황 공개 홈페이지와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김세진 농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장은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정보가 공개돼 반려인이 진료비 현황을 참고해 합리적으로 병원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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