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증가·원가 구조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
제품 라인업 확대·재무구조 개선 추진
KG 모빌리티의 중형급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의 모습. /KG 모빌리티 |
[더팩트 | 김태환 기자] KG 모빌리티가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53억 원, 영업이익 187억8100만 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KG 모빌리티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2조904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 당기순이익 345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흑자 전환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KG 모빌리티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지역의 판매 확대와 실내 디자인과 상품성 등을 큰 폭으로 개선한 기존 제품 개선 모델 출시가 반영된 결과라 설명했다.
상반기 판매는 내수 3만8969대, 수출 2만6176대 등 총 6만5145대로 지난 2019년 상반기(7만277대)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5% 증가했다.
상반기 손익 역시 판매 증가세와 함께 원가구조 개선과 내부체질 개선 등이 효과를 보이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282억 원, 당기순이익 345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KG 모빌리티는 이러한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지난 5월과 6월 상품성 등을 큰 폭으로 개선한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그리고 더 뉴 티볼리 출시했다. 또 중형급 전기 SUV인 토레스 EVX를 9월 출시하는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신흥시장 개척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달 11일~13일(현지시각)에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에 곽재선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현지 판매 대리점과 컨퍼런스를 갖고 해외시장에서의 판매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연이어 지난달 16일~20일에는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토레스 시승 행사를 가졌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와 상품 개선 모델 출시 등 제품 라인업 확대로 판매가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과 함께 2분기 연속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토레스 EVX의 성공적 론칭은 물론 신흥 시장 개척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thi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