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주주 지분 95% 넘어
14일부터 상장 폐지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 오스템임플란트가 14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더팩트 DB |
[더팩트|이한림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상장 폐지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14일 자로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라고 1일 공시했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6월 28일 서울 강서구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장폐지를 결의한 바 있다. 이후 한국거래소에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했고,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를 거쳐 상장폐지가 승인됐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폐지는 예견된 결과로 풀이된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의 컨소시엄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초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의 보유 지분을 인수한 후 두 차례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 주주 지분을 96.2%까지 늘렸기 때문이다. 규정상 상장폐지를 추진하려면 최대 주주가 최소 9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이에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을 두고 상장폐지일 이후 6개월간 소액주주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다. 매수 가격은 주당 19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