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가 올해 2분기 매출 6조5348억 원, 영업이익 412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4.8%, 8.0% 줄어든 숫자다. /더팩트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올 2분기 매출액은 6조5348억 원, 영업이익 412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숫자다.

분야별로 보면 물류에서는 국내·외 완성차 내륙운송 판매 물류 매출이 증가했으나 운임 시황 정상화에 따른 컨테이너·항공 운송 등 포워딩 매출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2조2572억 원, 영업이익 213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1.2% 증가했다.

해운 사업은 매출액 1조526억 원, 영업이익 74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 20.7% 감소했다. 완성차 선적 물량이 증가한 가운데 자동차선 매출은 증가했지만 단기 시황 하락으로 벌크선 매출이 줄며 전체 해운사업 매출이 감소했다.

유통 영역에선 매출 3조2251억 원, 영업이익 1253억 원으로 지난해 보다 4.6%, 35.0% 줄었다. KD매출이 증가했음에도 트레이딩 비철 시세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줄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익 감소는) 환율, 금리, 글로벌 물류 산업 시황 등 불확실한 대외변수 영향이 작용했다"면서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7%, 1.5% 늘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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