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퇴사한 뒤 2019년 재입사한 사례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이 1년 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 |
[더팩트|이중삼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이 돌연 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28일 <더팩트>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서민정 담당은 이달부터 1년 간 '의원휴직'을 신청해 현재는 출근하지 않고 있다"며 "휴직한 이유는 '개인 사유'이며 개인정보인 만큼 공개할 수 없게 돼 있다. 또 1년 간 휴직에 들어갔지만 그 전에 업무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민정 담당은 1991년생으로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글로벌 컨설팅사인 베인앤컴퍼니를 거쳐 2017년 초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했다. 같은 해 6월 한 차례 퇴사했었다. 이후 후엔 중국 장강상학원(長江商學院)에서 경영학(MBA) 과정을 수료한 뒤 2019년 뷰티영업전략팀에 과장으로 재입사했다. 최근까지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의하면 서 담당은 지난 3월 31일 기준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보통주) 2.93%를 보유한 것으로 공시됐다. 또 비상장 계열사인 이니스프리 지분 8.68%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