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삼성전자 또 앞서…매출은 사상 최대
입력: 2023.07.27 16:56 / 수정: 2023.07.27 16:56

2분기 매출 20조 원 근접…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
영업익 7419억 원…1분기 이어 2분기도 삼성 추월


LG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419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1분기에 이어, 또 한 번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앞섰다. /더팩트 DB
LG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7419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1분기에 이어, 또 한 번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앞섰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에 이어, 또 한 번 삼성전자를 앞섰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9984억 원, 영업이익 7419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매출 증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회복 지연, 경쟁 심화에도 사업 구조적 측면에서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이 지속 확대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3%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넘어선 데 이어 2분기에도 이를 추월하며 의미가 큰 성과를 거뒀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주력인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이익 66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3% 급감한 수치다.

사업본부별로 살펴보면, 홈애플리케이션&에어솔루션(H&A)사업본부가 2분기 매출 7조9855억 원, 영업이익 6001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시장 수요 둔화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도 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고효율·친환경을 앞세운 B2B 공조 사업의 성장이 이어졌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늘었다. 원자재비, 물류비 등 원가 구조 안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선제적 노력 또한 높은 수익성 달성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3조1467억 원, 영업이익 1236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으나, 마케팅 비용 투입 효율화와 수익성이 높은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에 따른 수익 구조 다변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고 밝혔다.

전장(V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2조6645억 원, 영업이익 89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 다만 지난 2021년 발생한 GM 쉐보레 볼트 EV의 리콜 과정에서 차량 부품 재료비 증가와 관련된 일회성 비용 1510억 원을 2분기 실적에 반영하게 돼 최종적으로 영업손실 612억 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1조3327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3분기 사업본부별 경쟁력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3분기부터는 초개인화와 구독을 접목한 업(UP)가전 2.0을 출시, 고객 관계 중심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TV의 경우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VS는 고부가 고성능 중심의 건전한 영업 활동을 이어간다. 올 연말 기준 10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주 잔고가 순차 매출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어 고속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