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줄어든 205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2205억 원, 영업이익 205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분기 실적은 중화 거래선향 MLCC, 모바일용 반도체 기판(BGA) 판매 증가와 카메라 모듈·MLCC 등 전장 제품 공급 확대로 전분기보다 매출 1987억 원(10%), 영업이익은 649억 원(46%) 증가했다.

다만 IT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351억 원(10%), 영업이익은 1551억 원(43%) 감소했다.

하반기는 글로벌 경기 둔화 등 영향으로 일부 세트의 수요 회복 지연이 예상되나,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와 주요 부품 재고 축소, 전장용 시장 수요 성장세 유지 등 관련 부품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고사양 MLCC, 플래그십용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과 전장·서버 제품 비중을 높여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컴포넌트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1조65억 원을 기록했다. 중화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와 전장·산업용 제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77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4374억 원으로 집계됐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