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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9년 만에 상반기 영업적자…'검단 아파트' 재시공 여파
입력: 2023.07.26 15:08 / 수정: 2023.07.26 15:08

재시공 비용 5500억 원 반영
2014년 상반기 이래 첫 적자


GS건설이 상반기 영업손실 255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안단테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 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GS건설 본사 사옥. /더팩트 DB
GS건설이 상반기 영업손실 255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안단테아파트 재시공 비용 5500억 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GS건설 본사 사옥.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GS건설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안단테아파트 재시공을 결정하면서 손실이 반영된 영향이다.

GS건설은 26일 공정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 5조6910억 원, 매출 7조80억 원의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2550억 원, 세전손실 2070억 원이 발생했다. GS건설의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은 지난 2014년(손실 7175억 원) 이후 9년 만이다.

매출은 주택 부문의 성장세와 신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인천 검단 아파트 재시공에 따른 결산손실 5500억 원이 반영돼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손실을 제외한 상반기 영업이익은 2950억 원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축주택부문의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4조1350억 원에서 5조4520억 원으로 31.9% 증가했다. 인프라부문 매출이 4930억 원에서 5840억 원으로 18.5% 성장했고, 신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4510억 원에서 6620억 원으로 46.8% 늘었다.

GS건설은 "재시공 손실 반영으로 영업손실이 났지만,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해 이번 손실과 같은 불확실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시장의 신뢰를 다시 쌓을 것"이라며 "특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사업부문의 안정적인 확장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29일 GS건설이 시공하던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안단테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5일 사고 원인조사 결과를 통해 시공·설계·감리 등 건축과정 전반에 관리부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GS건설 경영진은 당일 오후 총 1770가구에 달하는 해당 단지를 전면 철거하고 다시 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시공에 따른 모든 비용은 GS건설이 부담키로 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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